2011/08/17 13:30

Heineken,1873 20th Design

맥주의 색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갈색 병에 담아야 한다는 생각.
그 상투적인 생각을 처음으로 무너뜨린 맥주가 바로 하이네켄이다.
하이네켄의 청량한 녹색 병은 갈색 일변의 맥주 패키지에 참신함을 불어넣은 것을 넘어 이 브랜드만의
독자적인 정체성까지 확립했다.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 3위의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1864년에 게라르드 아드리안 하이네켄(
Gerard Adriaan Heineken)이 암스테르담에 양조장을 지으면서 탄생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866년에 파스퇴르의 제자 중 하나였던 엘리온(H. Elion) 박사가
하면 발효 양조 기법으로 맥주의 깊은 맛을 내면서 오늘의 하이네켄이 나오게 된 것.
하지만 하이네켄의 진정한 완성은 이 브랜드의 고유색이라고 할 수 있는 녹색 병에서 이루어졌다.
표준 색상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녹색은 순수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병에 붙인 레이블 또한 하이네켄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중세시대 맥주 제조업자들이 성공적인 발효를 기원하며 양조장 입구에 걸어둔 부적에서
유래한 붉은 별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고, 경주 트렉을 연상시키는 레이블 테두리에
미소 짓듯 살짝 기울어진 세 개의 소문자 e가 들어간 워드마크가 어우러진 레이블은 하이네켄의 브랜드 이념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디자인 리뉴얼을 거친 하이네켄은 최근에도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전통 제조법 아래 하나의 컬러와 레이블에서 전달되는 핵심 가치는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디자인 지속성과 브랜드 정통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처 : 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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